[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신기록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이 예상했다.
일본 매체 '일간겐다이'는 29일(한국시각) 오타니가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과연 얼마에 계약할 것인가 내다봤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총액 1000억엔(약 7억달러, 9000억원) 돌파는 어렵더라도 역대 1위는 맡아놨다고 예상했다.
변수는 토미존 수술(팔꿈치인대접합술)이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 등판 이후 팔꿈치 부상이 발견됐다. 오타니는 일단 잔여 시즌은 타자로만 소화하기로 했다. 수술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대다수 미국 언론은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간겐다이는 '오타니는 2018년에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이번 손상은 다른 부위인 것 같다. 다시 수술을 받는다면 투수로 12~16개월 재활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한 아메리칸리그 스카우트는 "시즌 종료와 동시에 수술을 받으면 내년 시즌은 타자로 풀타임 가능하다. 야수에 전념하게 된다고 해도 큰 타격을 받을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스카우트는 "부상이 밝혀지기 전에 이야기가 돌았던 1000억엔은 역시 무리다. 그래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웃돌 것이다. 홈런왕 단골 후보이며 파워는 물론 공·수·주 삼박자를 갖췄고 타자에 전념한다면 외야 수비도 볼 수 있다. 총액 10년 700억엔(약 5억달러, 630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총액 기준 메이저리그 역대 1위 규모는 트라웃의 12년 4억2650만달러(약 5600억원)다. 무키 베츠(LA 다저스)의 12년 3억6500만달러(약 4800억원)가 2위, 저지의 9년 3억6000만달러(약 4750억원)가 3위다.
일간겐다이는 오타니의 마케팅 효과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투타겸업을 하지 않아도 천문학적 액수의 계약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미국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일본 브랜드 22개가 에인절스타디움에 광고를 넣었다. 오타니 효과는 절대적이다. 타자에만 전념해도 파격적인 계약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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