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4200만유로 몸값이 900만유로로 추락, 산체스의 굴욕.
토트넘 손흥민의 동료인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프랑스 리그1 렌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곧바로 이 제안을 거절했다. 렌이 제안한 이적료가 너무 낮아서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산체스는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게 유력해 보였다. 주전 경쟁에서 점차 밀렸고, 지난 시즌 본머스전에서 2대3으로 충격의 패배를 당할 때 홈팬들에게 엄청난 야유를 들어야 했다. 본머스전 후 팬들이 산체스에 등을 돌렸고, 산체스가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것으로 예상돼왔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부임했는데, 산체스의 상황은 더욱 암울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미키 판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그리고 산체스는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보다도 서열상 아래인 상황이다.
산체스는 올 여름 초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부름을 받았다. 토트넘도 129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수락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러시아행을 꺼렸다. 갈라타사라이와 AS모나코도 새 팀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후 이적이 성사되는 건 없었다.
그런 가운데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렌이 등장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렌이 토트넘에 산체스 영입에 대한 공식 입찰을 했다고 보도했다. 렌은 900만유로(약 130억원)를 제안했는데, 토트넘은 그 제안을 바로 거절했다.
토트넘은 2017년 산체스를 아약스에서 데려올 때 4200만유로(약 600억원)를 썼다. 아무리 가치가 떨어졌다고 하지만, 최소 1500만유로에서 최대 2000만유로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로메로가 최근 부상을 당하며 산체스에게도 어느정도 기회가 갈 수 있는 분위기다. 로메로 부상 이후 토트넘이 산체스 매각에 대한 열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한다.
산체스는 지난 6시즌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6경기를 뛰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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