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선발투수 이태양, 30일 선발투수 이태양, 31일 선발투수 이태양. 3일 연속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는 이태양이다.
30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전이 비로 취소됐다. 29일에 이어 이틀 연속 우천취소다. 8월 23~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홈 4경기가 연속으로 취소됐다. 6연패중인 한화로선 팀 분위기를 추스를 시간을 번 셈이다.
그런데 29일 선발등판 예정이던 이태양의 등판 일정이 이틀 연속 밀렸다. 30일이 됐다가 31일로 하루 더 늦춰졌다.
이례적인 일이다. 보통 연달아 경기가 취소되면 선발투수가 바뀌는 경우가 많다. 4~5선발이 걸리면 건너뛰고, 주축투수가 나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최원호 감독은 30일 "이태양이 뒤로 밀리면 등판 간격이 너무 멀어진다. 문동주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빠지면 이태양이 더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베테랑 이태양의 등판 일정을 배려한 셈이고,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기 위한 결정이다. 비로 인해 5선발 한승
주는 건넌 뛰게 됐다.
이태양은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를 했다. 마지막 등판 후 8일을 쉬고 9일째 등판한다.
33세 베테랑 이태양은 8월 초까지 불펜에서 전천후로 던졌다. 필승조와 추격조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했다. 4~5선발이 무너지고 대체선발자원까지 자리를 못잡자, 최원호 감독은 이태양을 선발 로테이션에 넣었다.
이태양은 선발로 나선 지난 2경기 모두 5이닝 1실점을 했다. 2경기에 각각 63구, 69구를 던졌다. 최 감독은 "이번에는 80~90개까지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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