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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에이스 맞대결 속 스코어는 0-0. 실점 위기의 순간 LG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가 연이어 나왔다. 2회 두산 김재환과 허경민이 안타를 날리며 LG 선발 켈리를 압박했다. 2사 1,2루 조수행이 풀카운트 승부 끝 켈리의 직구를 타격한 순간 선취점이 나오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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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행의 내야 안타로 1루에서 2루까지 진루한 동갑내기 친구 허경민은 오지환과 엇갈리는 순간 '이거까지 잡으면 반칙이지'라는 표정을 지으며 두 팔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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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 이어 3회에도 유격수 오지환은 호수비로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김재호의 1루 땅볼 때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던 켈리가 1루수 오스틴의 토스 타이밍과 어긋나며 미끄러졌다. 이후 로하스의 안타로 무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인 켈리를 구한 건 오지환이었다.
연장 10회 1사 이후 안타로 출루한 오지환은 2사 1,2루서 박해민이 좌전 안타를 날리자, 홈을 향해 몸을 날리며 경기를 끝냈다.
끝내기 안타를 친 박해민은 오지환에게 향해 달려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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