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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이던 불펜이 안정돼 가던 시기. 특히 마무리 오승환이 8월 10세이브로 힘을 내고 있는 시점에 선발이 줄줄이 탈이 났다. 부상 혹은 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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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 크고 작은 탈이 잦다. 많은 공을 던진 다음 등판에 탈이 나는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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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구 LG전에는 2회를 마친 뒤 목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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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은 "백정현 선수는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 선발투수가 불편하면 엔트리에서 한번 빼 확실히 치료하고 올리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와이드너는 지난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당일 컨디션 악화 속에 갑작스레 홍정우로 교체됐다. 이번 주 일요일까지 상태를 체크한 뒤 다음 주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아쉬운 점은 최채흥이 좀처럼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
전역 후 10번째 등판이던 1일 NC전에서 2이닝 만에 홈런 포함, 6안타 1사구 1탈삼진 4실점 후 조기 강판되며 시즌 4패 째를 당했다. 아직 복귀 후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KIA전에서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6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기대를 품게 했지만 13일 만에 등판한 이번 경기에서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너무 긴 휴식이 독이 된 모양새.
이래저래 난감한 선발진. 뜨거웠던 타선이 잇단 우천 취소 후 식으며 2경기 연속 주춤한 상황과 맞물려 답답함이 가중되고 있다.
삼성은 다음주 울산→잠실을 오가며 더블헤더 포함, 7연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들의 부재와 컨디션 저하가 우려스러운 상황. 벤치의 운영의 묘와 임기응변이 중요해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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