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원로가수 명국환이 지난달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6세.
2일 대한가수협회에 따르면, 명국환은 지난달 19일 오전 11시 50분께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그간 홀로 지내온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은 지난 2022년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에서 정부 지원금으로 홀로 생활하는 근황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병원에서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증상을 보인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한가수협회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해 겨울 고인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1927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명국환은 6·25 동란이 발발하자 가족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왔다. 고인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실향민의 아픔을 담은 노래 '백마야 우지마라', '아리조나 카우보이', '내 고향으로 마차는 간다' 등의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1957년에는 영화 '김삿갓'의 주제가인 '방랑시인 김삿갓'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빈소는 오는 3일 경기도 부천시 휴앤유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대한가수협회가 장례주관자를 맡았다. 발인은 4일 오전이고, 장지는 국립괴산호국원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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