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8연패의 굴레를 벗었다.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3-0으로 이기다가 3-3 동점을 허용한 뒤 어렵게 결승점을 뽑았다.
8연패 기간에 침체됐던 타선이 흐름을 끌어갔다. 2회초 장진혁이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6회초 노시환이 시즌 30호 2점 홈런을 터트려 3-0 리드를 이어갔다.
불펜이 버텨주지 못했다. 8회말 LG 박해민이 장시환을 상대로 동점 3점 홈런을 터트렸다. 흐름이 LG로 넘어가는 듯 했는데, 9회초 분위기가 또 바뀌었다.
한화 타선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트렸다. 안타와 볼넷, 사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비록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팀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산체스는 "포수 박상언의 리드가 좋았다"고 했다.
산체스는 지난 6월 10일 LG전에 선발로 나서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올 시즌 LG전 2경기에서 14이닝, 평균자책점 '0.00'이다.
최원호 감독은 "산체스가 아쉽게 개인 승리를 놓치긴 했지만 선발투수로서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의미있는 30홈런을 달성한 노시환도 칭찬하고 싶다. 9회 만루에서 나온 이진영의 적시타가 역시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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