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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현재 KBO리그 10개 구단 중 9위까지 처져있는 팀. 하지만 지난 1일 6대2, 2일 3대0 승리에 이어 이날까지, KT와의 시리즈를 스윕하는 기염을 토했다. 8월 승률 8할2푼6리(19승4패)를 질주하며 1위 LG까지 위협하던 KT는 뜻하지 않게 키움에 발목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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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FA로 영입한 원종현은 부상, 이형종은 부진했다. 여기에 이정후와 안우진이 시즌 도중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비운까지 겹쳤다. 국내 유일의 돔구장을 쓰는 팀의 특성상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 '10년간 가을야구 9번'을 논하던 자신감은 꼴찌 위기까지 주저앉았다.
KT와의 주말 시리즈 스윕은 사령탑의 결연한 속내가 선수단에게 전해진 결과일까. 장재영-고영표, 김선기-배제성이라는 선발 매치업의 열세를 이겨내며 잇따라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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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6회말에도 김수환 김시앙 김태진 김혜성의 4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승리를 확정짓기엔 충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5회 박경수를 시작으로 6회 황재균 김민혁, 7회 배정대 등 베테랑들을 차례로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노력했지만 효력은 없었다. 키움은 8회 하영민 9회 김성진을 투입, KT 타선을 걸어잠그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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