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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북아일랜드(1대2 패), 폴란드(2대3 패)전 이후 유럽 원정에서 5년6개월만의 A매치 2연전이 벌어진다. 한국은 한국시각으로 8일 오전 3시 45분 웨일스, 13일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벌인다. 웨일스전은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사우디아라비아전은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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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은 3월 콜롬비아(2대2 무), 우루과이(1대2 패), 6월 페루(0대1 패), 엘살바도르(1대1 무)를 상대했지만 2무2패를 기록했다. 역대 외국인 감독 가운데 4경기까지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사령탑은 클린스만이 유일하다. 그는 "두 번의 A매치 기간 동안 상당히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팬들이 즐거워 했을 거다. 그러나 결과도 가져와야 한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걸 안다. 그렇지 못해 아쉽다. 이번에는 그렇게 팀을 운영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FIFA 랭킹 54위로 한국에 이어 아시아 5위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2대1로 꺾어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사우디와의 A매치 역대전적은 4승7무6패로 열세다. 사우디는 최근 로베르토 만치니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사령탑에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에겐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운명의 유럽 원정 2연전'이다.
허벅지 부상으로 주춤했던 황희찬 역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헤딩 골을 터뜨렸다. 8일만에 전격적으로 부상 복귀에 성공한 황희찬은 이날 후반 15분 교체 투입,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지난달 19일 브라이턴과의 2라운드에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데 이어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렸다. 어깨로 득점을 기록한 황희찬은 4경기에서 2골을 올리며 빅리그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8월 말 허벅지 부상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이강인을 제외한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상승 곡선을 그리는 점은 웨일스전을 앞둔 클린스만 감독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유럽파 선수들이 비교적 짧은 이동 거리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점도 컨디션 관리에 용이한 부분이다. 과연 클린스만 감독이 모든 우려를 딛고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제 운명의 2연전이 시작됐다. 이번에도 부진할 경우, 위기는 더욱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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