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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 WKBL은 대대적 변화를 꾀했다. 국제대회로 위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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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구단 사령탑과 관계자들은 변화된 박신자컵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다. "전지훈련 효과가 나온다", "외국팀과의 경기에서 좋은 경험을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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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구단 실제 전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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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박혜진이 없다. 김은선 이명관도 재활 중이다. 최이샘의 경우, 발 부상으로 정상적 출전시간을 가져갈 수 없다.
KB도 인상적이었다. 박지수가 부활했다. 4강, 3~4위전에서 컨디션 난조로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건강한' 박지수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강이슬과의 호흡도 좋았다. KB는 내실도 다졌다. 염윤아, 김예진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수비가 강화됐다. 김민정까지 들어오면 막강한 전력을 구축한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 진출했던 BNK는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시스템은 더욱 견고해졌다. 안혜지 이소희 진 안 김한별이 주축이 된 팀 코어는 점점 더 농익고 있다. 한엄지 김지은 등도 좋았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풀전력으로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 단, 변소정이 완전히 주전으로 성장했고, 김지영 강계리도 좋았다. 부상으로 이번 대회 불참한 이경은까지 가세하면 신한은행도 만만치 않다.
삼성생명은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윤예빈,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 배혜윤)과 대회 도중 조수아의 내측 무릎인대 부상(전치 6주)이라는 악재가 있었다. 단, 이해란과 강유림은 더욱 성장했다.
하나원큐의 팀 분위기도 달라졌다. 김정은이 중심으로 잡으면서 신지현, 양인영의 집중력이 좋아졌고, 정예림 고서연 이다현 등은 성장하고 있다.
일본 여자농구는 확실히 강했다. 그 단면을 구체적으로 볼 수 있었다.
토요다가 우승을 차지했고, 에네오스가 3위에 올랐다. 일단, 주전 뿐만 아니라 벤치에서도 수준급의 선수가 즐비했다. 토요다의 경우 일본 대표팀 가드이자 에이스 야마모토와 이번 대회 MVP 야스마가 간판 가드지만, 카와이, 요코야마 등 벤치에서 나오는 선수들의 기량도 국내 톱 가드들 못지 않았다.
선수층이 풍부했고, 거기에서 나오는 풍부한 로테이션과 경기내내 상대를 압박하는 활동력은 매우 뛰어났다.
선수들의 밸런스와 테크닉도 상당히 좋았다. 기본적으로 자세가 낮고, 몸의 밸런스가 좋아서 코트에서 넘어지는 일이 드물었다. 때문에 수비에서 타이트하게 붙으면서 끊임없이 범핑을 해주는 동작으로 강한 압박을 유지할 수 있었다. 가드들의 기술 수준도 마찬가지다. 헤지테이션 드리블을 기본적으로 탑재하면서, 예기치 못하는 타이밍에 돌파를 시도했다. 국내 선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뚫리는 경우가 많았다.
수비에서도 스크린을 예측하면서, 순간적 대처능력을 극대화하는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선수들의 평균 신장과 파워는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끊임없는 훈련으로 자신의 밸런스를 극대화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실제, 토요타 에이스 야마모토는 "경기 전 30분씩 밸런스 운동을 한다. 팀 훈련 외에도 1~2시간 정도 개인 훈련을 매일 한다"고 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일본 팀과 대결하면서 코어와 밸런스 운동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고,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확실히 몸 밸런스가 뛰어나다. 게다가 외국 장신 팀들과 교류가 많기 때문에 높이가 뛰어난 팀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안다. 우리도 경험과 훈련이 뒷받침되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청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풀 전력을 가동한 우리은행이었지만, 결국 토요타의 벽에 막혔다,
이번 대회 두 팀은 개막전에서 연장 혈투를 치렀다.
공통점이 있다. 우리은행은 정통 빅맨이 없고, 토요타는 빅맨 우메자와가 있지만, 약하다. 대신 특급 가드 야마모토, 카와이, 야스마가 중심이다.
야마모토는 게임 리드와 슈팅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일본 대표팀 가드이자 토요타의 에이스. 독일에서 선수생활을 한 야스마 역시 강력한 스피드와 저돌적 돌파 능력을 지닌 득점력이 뛰어난 공격형 가드다.
우리은행 역시 대표팀의 주축 김단비와 박지현을 중심으로 한 스몰 라인업이 핵심이다.
초반,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졌다. 1쿼터 야스마가 무려 12점을 집중, 폭주했다.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생각치 못했던 변수였다. 우리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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