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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 멤버들은 '인상주의' 대표 화가들의 명화를 만났다. 마네와 모네는 비슷한 이름 때문에 어긋났다가 뜨겁게 우정을 불태운 이야기로 감동을 자아냈다. 상극이었던 고흐와 고갱의 관계는 그들의 서로 다른 그림 특징과 함께 들으니 몰입도가 배가 됐다. 두 사람의 관계를 파국으로 만든 그림에서 시작해 고흐의 귀가 잘린 사건, 고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된 동생 테오와의 이야기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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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문학 컬렉션' 특집에서 전현무, 유병재, 하니는 '사랑과 이별'을 주제로 심경을 담은 창작시를 낭송해 관심을 모았다. 하니는 '거절은 사랑의 또 다른 방법입니다. 매일 밤 혼자서 당신은 모르는 이별을 반복하다, 그만 미워하고 대신 미안하기로 한 조심스러운 용기입니다. 당신에게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당신에게서 한 걸음 물러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감성적인 시 '거절'을 발표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사랑하는데 왜 거절을 해? 이해시켜줘"라며 또 'T' 모먼트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유병재는 사랑받지 못하는 채소 당근을 비유한 시로 눈길을 끌었지만, 결국 '당: 당신, 근: 근처에 머물고 싶다'라고 2행시로 마무리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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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감성을 충전한 멤버들은 '시 에세이스트' 정재찬 교수와 1930년대 하입보이 '청년시인' 이상에 대해 알아갔다. 정재찬은 "이상은 가장 추앙받았던 천재 모더니스트"라고 말하며, 범상치 않았던 이상의 삶을 이야기했다. 여자 한복을 입은 이상의 졸업사진은 요즘 인싸 느낌을 뿜어내며,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 뜨게 만들었다. 엘리트 건축학도였던 반전 과거, 유니크한 감각으로 탄생시킨 '제비' 다방이라는 공간, 그 당시에 최초 시도했던 더치페이 등 이상은 '하입보이'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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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전현무와 하니는 또 극과 극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F' 하니는 "너무 슬프다. 그렇게 보니까"라며 감정 이입을 했다. 'T' 전현무는 "시대를 앞서 나간 것 같아. 오늘날 사회를 예견한 듯한 느낌이 있어"라며 무한경쟁 속 달려가는 현대인을 떠올렸다. 정재찬은 이상의 의도를 밝히려는 것보다 "'오감도'를 읽고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를 다양하게 해석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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