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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에 합류한 지는 이제 막 한 달이 지났다. 김종민 감독은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당시 부키리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길게 봤다. 차기 시즌 아닌 그 다음 시즌까지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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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는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뤄내며 우승에 입맞춤했다. 올해 부키리치와 함께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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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팀과의 호흡은 70% 정도. 부키리치는 "목표는 100%다. 만족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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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는 "나는 긍정적인 성격이고, 긍정적이려고 노력한다"라며 "원래도 에너지가 넘치고, 어딜 가든 잘 적응하는 성격"이라고 했다.
세터 이윤정(26)과는 매일 한국어-영어 단어를 하나씩 공유하며 공부하고 있다. "나는 낙관적인 데다 똑똑하기까지 하다"라며 웃던 부키리치는 "원래 농담도 많이 하는데, 언어 문제가 있어서 많이 하지 못해 조금 아쉽다"고 했다.
"부담이 없어서 좋다. 2∼3년 뒤는 당연히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올해도 100% 활약을 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 아포짓 스파이커 쪽이 더 익숙하긴 하지만, 아웃사이드히터 역할에도 부담은 없다."
아직 적응기이긴 하지만, 배우려는 의지와 책임감이 커서 성장이 빠르다. 김종민 감독은 "스스로 처리를 잘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있다. 배우려는 의지가 좋고, 적응력도 굉장히 빠르다"고 칭찬했다.
미국 시절 도시공학을 전공했다. 오하이오주립대(학사)를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석사)에서 수학했다. 대학 공부를 통해 키운 사고력을 배구에도 접목했다.
"한국의 빠른 배구가 저에게 도전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한편으론 기회이고, 한편으로 걱정"이라던 부키리치. 그는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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