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진우가 뇌출혈 수술 후 기적적으로 회복했다고 털어놨다.
이진우는 아내 이응경과 함께 지난 4일 방송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 등장했다.
이진우는 '전원일기'에서 복길 엄마, 김혜숙의 둘째 동생인 상철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이응경은 1990년 MBC 드라마 '그 여자'에서 김수미의 딸 건주 역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우는 "간증하다가 갑자기 뇌출혈이 왔다.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다. 구토가 심해서 뇌에 이상이 온 거라고 했다. 그런데 병원 원장님도 계셨고 의사도 계셨는데 아무도 몰랐다. 별다른 조치도 없이 구토만 계속했다"며 "몸이 안 좋은가 해서 하루 쉬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몸이 점점 죽어가고 있었다. 전 못 느끼고 이 사람이 말해주길 점점 제 얼굴이 백지처럼 보인다더라. 그래서 응급실로 갔고 3시간 걸려서 검사를 받았다. 의사가 수술하자고, 뇌출혈이라고 했다. 이미 늦었는데 바로 해야 한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진우는 "거의 가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대에 들어갔다. 그런데 1시간 50분 만에 끝났다. 나중에 알고 보니 기적 중의 기적이라더라. 뇌출혈 발생 후 3시간 안에 수술을 해도 반신불수가 된다더라. 그런데 24시간이 지나고 무려 27시간 만에 수술 받았다. 그러면 100% 죽는다더라"라고 말했고 이응경은 "출혈이 일어난 부위가 동서남북으로 1mm만 더 갔어도 큰일 날 뻔했다. 출혈된 양이 번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굳은 거다. 그래서 진짜 기적인 거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이진우는 "더 기적은 뭐냐면 뇌출혈 수술 후 4일이 지난 저녁에 회진 돌던 의사 선생님이 오시더니 '내일 퇴원해라'라고 하시는 거다. 그래서 다음날 퇴원하는데 간호사가 놀라서 '어디 가시냐?'며 막 달려오더라. 죽어야 될 사람이 살았고 그것도 보통 5~6개월 이상 재활치료를 받아도 반신불수가 되는데 5일 만에 퇴원하니까"라며 "그래서 그때의 뇌수술로 삭발을 하게 된 거다"고 삭발을 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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