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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 아내는 "내가 붙여준 병명이 있는데 '투게더병'이다. 남편이 다 같이 있는 것에 굉장히 의미를 둔다. 라면을 끓여도 다 불러야 된다. 집에서 쓰레기 버리러 나갈 때도 같이 버리러 나가자고 한다"며 "첫째부터 여섯째까지 아이들 나이가 다 다른 데도 캠핑에 가면 다 같이 가야 된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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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이상하게 내가 공허해진다. 첫째, 둘째와 내가 너무 뜨겁게 열애를 하고 있었던 거 같다. 딸 시집보내는 아빠의 심정처럼 굉장히 큰 상실감을 경험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이들의 독립에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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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정형돈은 "좀 과하지 않나 싶다. 내가 친구 가족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아이들이 중, 고등학생인데 해외여행 왔는데도 친구들과 연락한다고 휴대전화만 보고 있더라. 관광도, 아빠의 말에도 관심이 없더라. 빨리 숙소에 가서 와이파이 잡아서 친구랑 얘기만 하고 싶어 했다"며 "근데 (첫째, 둘째와 함께) 매주 캠핑을 다닌다는 건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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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음날에도 아들한테 '너 어떡할 거야. 그거 봤어 안 봤어? 그걸 봐야 우리랑 진도가 맞지'라고 한다. 친구들과 놀고 온 첫째한테 '행복했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그러면 아이가 (눈치 보면서) '행복했어요'라고 얘기한다"며 "왜 물어보지 싶다. 마음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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