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렸다. 신예와 중고참, 베테랑까지 필요할 때 자기 역할을 해내며 승리를 연출했다.
롯데는 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시리즈 첫 경기에서 10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 베어스전에 이은 2연승이다.
'사직예수' 윌커슨의 위엄은 울산에서도 빛났다. 다소 불안한 수비 실수가 이어졌지만, 기어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KBO리그 데뷔 이래 8경기에서 벌써 5번째 QS다.
유강남의 1회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구드럼 윤동희 정훈 안치홍 등의 적시타가 골고루 이어지며 완승을 따냈다. 김진욱 김상수 진승현으로 이어진 불펜 계투도 깔끔했다.
경기 후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은 "선발 윌커슨이 다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6이닝 3실점 피칭으로 팀이 원하는 이닝까지 막아준게 고무적이었다. 불펜투수 모두가 잘 막아줬고, 특히 김상수가 계속해서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후배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격 면에서 유강남이 초반 3점 홈런을 쳐준게 여러모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베테랑 3인방 정훈, 안치홍, 전준우가 필요한 상황에서 결과물을 내 주고 있어 감독으로서 흐뭇하다"는 속내도 전했다.
이 감독대행은 "울산 문수구장을 찾아 주신 롯데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도 승리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을야구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표했다.
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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