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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김히어라의 출연이 예정돼 있던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뮤지컬 '프리다' 등에도 불똥이 튀었다. 특히 디스패치의 해당 보도가 지난 6월 이미 끝났지만, 김히어라가 출연하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를 위해 보도 시점을 늦췄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의아함이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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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히어라도 해당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 작품에 피해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나 '경이로운 소문2'를 제외한, 'SNL 코리아', '프리다' 등은 출연을 그대로 확정해, 온라인에서는 김히어라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작품들이 떠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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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4' 관계자는 6일 스포츠조선에 "'SNL코리아 시즌4' 녹화가 취소됐다"며 "오는 9일 방송 예정이었던 9회는 결방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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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김히어라 방송분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역할로 나온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덩달아 이와 관련해 김히어라가 'SNL 코리아 시즌4' 측에 미리 귀띔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면서, 뻔뻔하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뮤지컬 '프리다'도 곤혹스러운 모양새다. '프리다' 측은 오는 18일 김히어라의 인터뷰를 추진하고 있었지만, 디스패치의 보도가 나오면서 해당 인터뷰 신청 접수를 중단한 상황이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의 만남으로 시작부터 큰 관심을 얻은 '더 글로리'는 국내 시청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까지 사로잡으며 최고의 히트작으로 흥행한 바다.
이에 네티즌들은 '더 글로리' 속 김히어라의 연기가 생활 연기였냐며 실망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에게 뜻밖의 2차 가해가 됐다며 꼬집는 중이다.
실제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의 '더 글로리' 출연과 관련해 상지여중 동급생들은 "욕을 류승범 영화보고 배웠다고?", "중학교 모습 그대로", "김히어라는 배우하면 안 되는 것 아님?", "김히어라 인생캐 만났다는데", "저게 바로 생활연기지", "얼굴도 말투도 똑같아" 등 반응을 보였다.
김히어라는 '더 글로리' 출연에 대해 "죄송하다. 저를 합리화하기에 바빴다. '나 정도는 가해가 아니잖아'라며 애써 외면했다. 그런 생각들 자체가 문제였다. 사과하고 싶다"라며 "피부는 하얗고, 눈은 갈색이고, 이름도 특이했다. 주목을 받거나 왕따를 당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제가 강해져야 놀림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저를 합리화시켰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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