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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은 6남매의 근황에 대해 "아이들이라고 하기엔 이제는 너무 많이 컸다"면서, "고2, 중2, 초6, 초3, 초1, 유치원생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이 있겠다'고 하자, 부부는 "저희는 전혀 못 느끼고 공감을 못하고 있다. 온전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홈스쿨링을 10년 이상 하다 보니 나타난 효과인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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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처음에는 (남편이) 삐졌나 했는데 잠을 못 자고 우울해했다. 아들이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며 '어떻게 할 거야'라고 하더라. 남편이 많은 걸 바라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첫째의 연애 소식에 우울감을 느낀 남편의 상태를 밝혔다. 박지헌은 "내가 설레서 연애를 가르쳐 줬는데 그리고 나서 굉장히 기분이 이상해졌다. 아들이 이야기를 설렁설렁 듣더니 방에 가서 전화를 받더라. 또 원래 나와 그 시간에 운동을 했는데 안 나오는 거다. 방 앞까지 갔다가 참고 혼자 운동을 하는데 너무 우울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서명선은 "남편이 잠을 못 자고 우울해 한다"면서 "불면증이 심할 ??는 수면제 처방도 받고, 3~4일에 하루 자기도 한다"고 덧붙여 심각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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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은 "첫째의 변화를 겪으면서, '다 이렇게 커버리겠네' 조급해졌다"고 털어 놓았다. 아내는 "첫째와 같이 시간을 보내려고 복싱을 같이 하다가 안면마비가 온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부모와 자녀도 정서적인 거리를 유지해 줘야한다. 나이, 발달 단계에 따라 조절을 해 나가야한다"고 조언했지만, 박지헌은 '거리'라는 말만 들어도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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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은영은 "박지헌이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과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행복과 불행은 마음이다. 마음은 측정할 수 없다. 언제나 샘솟을 사랑을 굳이 측정해야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건강한 변화는 아빠가 사랑을 많이 줬기 때문에 믿음과 신뢰가 있기 때문에 떠날 수 있다. 아빠의 사랑은 모래성이 아니다. 단단하다"라고 이야기해 박지헌을 울컥하게 했다.
박지헌은 심리검사에서 '내가 어렸을 ??는 가난하고 외로웠다', '내가 두려운 건 먼 훗날의 외로움이다' 라고 적었다. 그는 "집에서 부모님과 했던 기억이 단 한번도 없다. 남동생과의 추억도 하나도 없다. 맞벌이로 부모님이 너무 바쁘셨고 늘 싸우셨다. 그래서 친구에게 더 의지했다. 친형제처럼 지냈던 친구들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이에 오은영은 "타인과의 정서적 교류가 중요한 사람인데, 가족에게 받지 못해 친구를 선택했다. 하지만 친구에 깊은 배신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하자, 박지헌은 "30세 무렵 한창 힘들었을 때 밤을 새고 울었다. 아침 예배 중에 술에 취해 전화 온 친구가 비웃기 시작했다. 가족처럼 생각 했기 때문에 상처가 컸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6남매의 홈스쿨링을 결정한 깊은 속마음에는 "아이들에게 친구라는 존재를 선물해 주고 싶지 않았다"는 것도 있었다고. 이에 오은영은 "과도한 일반화는 늘 경계해야한다"라고 꼬집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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