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갖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7일 최원준이 등판하고 8일(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최승용이 마운드에 선다"고 밝혔다. 최원준은 지난 5일 잠실 KIA전에 선발 예고됐으나,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7일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잡게 됐다. 최원준이 불펜으로 보직 전환하면서 대체자로 낙점됐던 최승용이 8일 바통을 이어 받는다. 최승용은 지난 19일 NC전에서 2⅔이닝 1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마친 뒤 손가락 물집 증세로 1군 말소된 이후 퓨처스(2군)팀에서 재정비 중이다.
두산은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 균열이 생기면서 고전 중이다. 최원준이 부진 속에 불펜으로 보직을 전환한 뒤 최승용과 김동주가 선발 라인업을 지켰다. 하지만 최승용은 부상, 김동주는 부진으로 퓨처스팀에 내려간 상황. 복잡한 상황 속에서 지난 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10일 잠실 삼성전까지 더블헤더 포함 9연전 일정을 받아들게 되면서 흔들림이 좀 더 커질 것이란 시각이 있었다. 이런 가운데 5일 잠실 KIA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이 감독은 "더블헤더 포함 9연전 일정 속에서 하루를 쉰 건 그나마 다행"이라며 "일정이 계속 밀려 이동이 잦아지고 체력적 부담도 커지는 부분은 걱정스럽다. 하지만 나머지 팀들도 다 비슷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에게 기회나 찬스를 줄 상황은 아니다"며 "7~8일은 최원준 최승용을 활용할 생각이다. 그 이후까지 신경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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