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굉장히 의욕적이다."
NC 다이노스의 좌완 에이스 구창모(26)가 7일 첫 불펜피칭에 나선다. 강인권 감독은 6일 "내일 제거리에서 30구를 30분에 걸쳐 던질 예정이다"고 했다. 10일엔 두 번째 불펜피칭이 잡혀 있다. 40~50구를 던질 예정이다.
강 감독은 "일단 10일 불펜피칭까지 스케줄이 잡혀 있다. 피칭 내용, 결과를 보고 다음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고 했다.
구창모는 6월 2일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1회말 5구를 던지고 자진강판했다. 상대 1번 타자 홍창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직후 왼쪽 팔에 통증이 발생했다.
왼쪽 전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거의 석달만인 지난 8월 말 캐치볼을 시작했다. 지난 5일 포수를 앉혀놓고 정상거리보다 짧은 거리에서 공을 던졌다.
코칭스태프는 조심스럽게 재활 투구를 지켜보고 있다. 강 감독은 정상적으로 단계를 밟는다면 복귀까지 3주가 걸린다고 했다.
그런데 구창모는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선수다. 대표팀은 22일 소집해 28일 중국으로 출발한다. 현 시점에서 구창모의 투구 일정을 보면, 실전없이 바로 대표팀에서 던져야 한다. NC 사람들은 이 때문에 부상 재발을 우려하고 있다.
강 감독은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싶어한다"며 말을 아꼈다. 선수가 의욕을 보이고 있는데 대표팀 합류를 만루하기는 어렵다. 일단 신중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
구창모는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총 47이닝을 던졌다.
창원=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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