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류현진이 토론토에 날개를 달아줄까.
류현진의 어깨에 힘이 '확' 들어가게 생겼다. 집중을 할 수 있는 호재일까, 아니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인가. 한국에서부터 산전수전 다 겪은 류현진이기에 떨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팔꿈치 수술 후 복귀해 7번째 등판. 앞선 경기들에서는 순항중이었다. 흐름이 매우 좋은 가운데, 최약체 오클랜드를 만나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 개인 승리도 중요하지만, 팀도 매우 중요하다. 류현진도, 토론토도 흐름을 탔다.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중인 토론토는 6일 오클랜드전을 잡으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햇다. 지난달 18일 이후 19일 만에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는 와일드카드 3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 상승세를 유지해야 한다. 여기서 류현진이 나설 차례가 됐으니, 류현진이 아무리 경험 많은 투수여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번 경기는 두 가지 변수가 있다. 먼저 부상 복귀 후 처음 4일 휴식을 취하고 던지는 경기다. 수술 후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민감한 투수들의 특성상 휴식일 조정은 투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여기에 포수가 바뀐다. 류현진 전담 포수였던 잰슨이 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일단 최근 경기에서는 알레한드로 커크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류현진은 실전에서 커크와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다. 제구와 경기 운영으로 상대 타자를 요리하는 류현진 스타일상, 포수와의 호흡은 매우 중요하다.
과연 류현진이 가을야구를 향해 달리는 토론토에 날개를 달아줄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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