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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울산 문수야구장. 경기를 앞두고 3루 측 삼성 라이온즈 더그아웃이 떠들썩했다. 전날 경기 후 "구자욱에게 선물받은 방망이로 홈런을 쳤다"고 말한 유강남 이야기다. 공교롭게도 타율 4할1푼2리(85타수 35안타) 4홈런 19타점으로 뜨거운 8월을 보냈던 구자욱은 전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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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을 준)그 배트는 몇번 써보니 나랑 잘 안 맞아서 쓰지 않는 거였다. 친구가 배트 하나 달라기에 (장난치는 마음을 담아)한 2년 묵힌 여분의 배트를 준 거다."
구자욱의 배트로 유강남이 3점 홈런과 2루타를 치는 등 맹타를 휘두른 것은 사실이다. 그것도 7월 22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무려 44일만에 맛본 손맛이다. 최근 사령탑이 바뀌는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단번에 바꿔놓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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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절친다운 복수를 다짐했다. 그는 "오늘 내가 잘 치면 어떻게 인터뷰하나 두고보자"며 웃었다.
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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