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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종합운동장의 잔디는 두 달만에 '환골탈태'했다. 이랜드 구단과 경기장 관리 주체인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의 노력 덕이다. 실무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머리를 맞대고 '잔디관리'에 골몰했다. 이랜드는 대당 2000만원가량 하는 송풍기를 2대 구매했다. 혹서기 때 잔디가 생육하는데 있어 햇빛, 수분만큼이나 공기 순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존 4대를 포함해 총 6대의 송풍기가 돌아갔다.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던 축구계는 "시설은 오래됐지만, 잔디 상태가 좋은 목동종합운동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랜드와 사업소는 지금도 월 1회 정기 미팅을 열어 잔디를 비롯한 경기장 시설에 관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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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측은 "올해 여름 장마와 태풍에도 푸른 잔디를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사업소에 늘 감사하다. 이랜드 또한 최상의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도록 잔디 관리와 관련된 업무에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의 사례는 K리그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경기장 탓, 환경 탓을 하지 않고 공조를 하면 '논두렁'이 '양탄자'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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