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홈런 1위 노시환이 조문을 마치고 곧바로 팀에 합류했다. 경기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지난 6일 조부상을 당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경기전에 들었고, 고향인 부산에 빈소가 마련됐다.
하지만 노시환은 홈 대전에서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던 상황. 리그 규정상 경조사 휴가를 이용해 등록 제외 없이 경기에 빠질 수 있었지만, 노시환은 팀에 최대한 영향을 안미치게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원호 감독에게 "6일 경기가 끝난 후에 부산에 다녀오겠다. 7일 경기 전까지 돌아올테니 경기에서 빼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노시환은 6일 경기전 예정됐던 팬 서비스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원래 이날은 노시환이 팬들에게 커피차를 쏘는 이벤트가 기획돼 있었다. 한화팬들이 경기 시작 몇시간전부터 줄을 서서 이벤트를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조부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노시환이 직접 팬들에게 커피를전달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부상 슬픔 속에서도 팬 서비스를 진행했다.
6일 SSG전 경기도 정상적으로 뛰었다. 그런데 하필 이날 경기가 너무 늦게 끝났다. 연장 11회까지 가면서 밤 11시를 훌쩍 넘겨 끝이 났다. 당초 노시환은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갈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너무 늦게 끝나면서 기차를 탈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서 노시환은 개인 자동차를 타고 밤 늦은 시간에 부산으로 향했다. 이튿날 경기를 뛰어야하기 때문에 직접 운전을 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7일 경기 시작전 팀에 합류했다. 시간이 빠듯해 경기전 훈련을 전부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몸을 풀고 경기를 뛰는데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최원호 감독은 이날 노시환을 3번-지명타자로 라인업에 넣어 수비를 소화하지 않고 컨디션을 관리하게끔 배려했다. 선발 3루수는 오선진이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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