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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팀과의 중요한 시리즈. 위닝시리즈 확보도, 2위 KT와 7.5게임 차 넉넉한 격차도 물거품이 됐다. 5.5게임 차로 승차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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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등판한 고우석은 직구로 카운트를 잡고 승부구로 슬라이더, 커터, 커브 등 변화구를 활용했다. 하필 그 변화구 승부구가 결정적 안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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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우석이 생각은 살짝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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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에게는 직구를 주로 던졌지만 풀카운트 끝 직구 볼넷. 배정대에게 1사 1,2루에서 직구-직구-커브로 중전 적시타, 김상수에게 5개 연속 직구로 풀카운트 끝 커터로 볼넷, 김민혁에게 0B2S에서 슬라이더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2사 만루에서 황재균에게 5구째 커터로 3루수 앞 바운드 큰 땅볼을 유도했지만 마음이 급한 3루수 문보경이 서두르다 공을 뒤로 빠뜨리며 역전 끝내기 결승타가 됐다.
하루 쉬고 나왔던 전날에 비해 직구 스피드나 제구가 모두 썩 좋지 않았다. 직구 19개 중 스트라이크는 절반을 조금 웃도는 10개였다.
하루 전 상대한 타자들과 다른 구종으로 승부하려던 생각도 있었다.
전날 직구에 뜬공으로 물러난 배정대에게 커브를 던지다 안타를 맞았다. 전날 커터를 던지다 안타를 허용한 문상철에게는 직구 초구에 2루타를 맞았다. 전날 직구로 삼진 처리한 황재균에게는 커터를 던지다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앞으로도 직구와 변화구 배분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깊어질 것 같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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