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슈퍼스타의 자질은 무엇보다 클러치 순간에 잘 드러난다. '슈퍼스타' 강백호의 존재감이 찬연하게 빛을 발했다.
KT 위즈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강백호의 만루포 포함 16안타 11사사구를 휘몰아치며 16대7, 무려 9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1회말부터 6득점 빅이닝을 연출했지만, 1~2회 5점을 내주며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였다. 하지만 3~4회 1점씩 달아났고, 운명의 6회 강백호의 만루포 포함 5득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반면 SSG는 선발 문승원, 두번째 투수 박종훈이라는 팀을 대표하는 베테랑이자 '비FA 130억 듀오'가 둘이 합쳐 13실점으로 무너지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배제성이 초반 실점은 했지만 5이닝까지 버텨주며 자기 역할을 했다. 이어 나온 이상동, 김영현도 잘 막았다"고 평했다.
이어 "야수들은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알포드의 역전 결승타와 오윤석의 2타점 안타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강백호의 만루 홈런으로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강현우의 도루 저지 등 공수 활약도 칭찬해주고 싶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전체적으로 팀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 고무적이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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