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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김재호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팀 내 주축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탄탄한 기본기에서 나오는 센스는 '천재 유격수'라는 별명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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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젊은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갔지만, 좀처럼 치고 나오지 못했다. 결국 돌고 돌아 김재호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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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엔트리에는 포함된 김재호는 주로 교체 출장을 했다. 감을 제대로 유지하기 어려웠고, 결국 5월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재정비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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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는 "월간 MVP를 탄 적은 없는 거 같다. 후보에 오른 것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은 김재호 타격감의 비결로 '팀플레이'와 '노련함'을 들었다. 이 감독은 "공격할 때 상황을 잘 읽는 거 같다. 진루타가 필요할 때는 진루타가 나오고, 주자가 3루에 있을 때 타점이 필요하면 그에 맞는 타격을 해준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는 무리하지 않고 잘해준다"고 말했다.
김재호 역시 타격감의 비결로 '팀'을 들었다. 김재호는 "욕심을 내려고 하기 보다는 팀 배팅을 신경쓰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 욕심이 앞서다보면 제대로된 스윙도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김재호의 야구 열정에도 다시 한 번 불이 붙었다. 그는 "요즘 야구가 재미있다"라며 "언제까지 야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라운드에 있는 동안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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