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아버지 서세원을 향한 양가적인 감정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N '떴다! 캡틴킴'에서는 서동주가 서세원을 언급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서동주는 "아버지가 최근에 돌아가셨다. 아버가 돌아가시고 힘든 2주간의 시간을 거치고 드디어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를 수 있었다. 발인을 하고 아버지를 보내드렸는데 반려견 클로이도 같은 날 떠났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저의 상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클로이가 아버지 지켜주러 갔다, 아빠가 클로이 데려갔나 보다 이런 말을 하기도 했는데 저는 마음이 반반이다.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마지막 10년 가까이 연락을 안 하고 지내고 사이도 안 좋았다. 돌아가시고 시신을 찾으러 캄보디아에 갔다가 누워계신 걸 본 게 제 마지막 기억이다. 야속하게 생각하고 있엇는데 같은 날 클로이도 가니까 클로이를 생각하면 아버지 생각이 나고 아버지를 생각하면 클로이 생각이 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사람을 너무 슬프게 만든다"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서동주는 "하늘과 구름을 보며 계속 클로이 생각을 했는데 그때마다 아버지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더라.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걸 보는 게 사실 안 슬플 줄 알았다. 심한 말일 수 있는데 어쩔 때는 아빠가 세상을 떠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제 마음을 너무 괴롭게 해서..."라며 울먹였다.
그는 "슬프고 화나고 원망스럽고 야속하고 허망하고 허무하고 밉다. 불쌍하고 안쓰럽고 그립고... 되게 그리웠다. 말을 한 번만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복잡다단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서세원은 1981년 서정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15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합의이혼했다.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 슬하에 8세 딸을 뒀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온 서세원은 지난 4월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서세원의 화장식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사원에서 엄수됐으며 서동주도 참석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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