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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만 두차례(2013년 2020년), 개인 한 시즌 최고타율인 0.365로도 3위(2014년)에 그쳤던 한을 풀기 위한 집념의 상징 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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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난 4월에 부진 했잖아요. 올 초 시즌을 빨리 준비 했는데도 (작년에 이어) 또 부진 하니까 너무 속상한 거예요. 그러던 차에 예전 스물한살 때 사진 속 장갑에 그 왕자가 써 있는 거예요. 그래서 '초심으로 한번 돌아가 보자'는 생각에 다시 왕자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이상하게 결과가 잘 나오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이제 안 쓰면 찜찜한 거예요. 그래서 계속 쓰게 된 겁니다."
"솔직히 빈말이 아니고요. 아직 30경기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하루 못 치면 3, 4등도 되고, 하루 잘 치면 1등도 되고 하는 그런 상황이라 크게 중요하진 않고요. 그보다는 저희가 지금 포스트시즌 경쟁중인데 순위가 촘촘하게 붙어 있잖아요. 그래서 사실 팀 순위가 조금 더 신경이 많이 쓰여요. 저희가 빨리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고 나면 그때는 저도 한번 (타격왕) 욕심을 부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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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대기록 달성 다음날인 10일 창원 롯데전에 톱타자로 출전, 4타수3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속에 소속팀 NC는 이번 주 7연전을 6승1패로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손아섭은 시즌 타율을 3할4푼1로 끌어올리며 선두 에레디아(0.342)를 1리 차로 압박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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