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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아마도 처음인 것 같은데, 에인절스가 트라웃을 본인이 나가고 싶어한다면 트레이드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며 '그는 프런트 고위관계자 및 구단주와 만나 팀의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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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이달 초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와 인터뷰에서 "오프시즌에 이 문제가 불거진다면 , 당연히 구단과 얘기를 나누고 생각을 해봐야 한다"면서 "아직은 그에 관해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확실히 이번 겨울 그 이야기가 오갈 것이다. 구단의 전체적인 방향, 계획이 뭔 지 들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를 요청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21년에는 5월 2루에서 3루를 돌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돼 시즌을 접었고, 작년에는 7월 타격을 하다 허리 경련으로 빠지면서 한 달 넘게 치료에 매달렸다. 그리고 올시즌에는 지난 7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손바닥 뼈 골절상을 입어 49일을 결장하더니 지난 8월 23일 복귀했다가 같은 부위에 부상이 재발해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게다가 역대 메이저리그 최대 규모인 12년 4억2650만달러 계약 가운데 아직 7년이 남았다. 잔여 연봉 합계는 2억4815만달러에 이른다. 나이팅게일 기자는 '트라웃 트레이드가 과거와 같은 수익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레이드를 한다고 해도 다수의 유망주를 받기 힘들고, 남은 몸값 중 대부분을 부담한다는 조건이 붙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트라웃은 2012년 AL 신인왕에 오른 뒤 2014년, 2016년, 2019년 3차례 MVP에 올랐으면서도 2014년을 끝으로 9년 연속 가을야구 문턱에 가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이 신인왕을 차지한 이후 FA 시장에서 앨버트 푸홀스(10년 2억4000만달러), CJ 윌슨(5년 7750만달러), 조시 해밀턴(5년 1억2500만달러), 앤서니 렌던(7년 2억4500만달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4년 5800만달러)를 거액을 들여 데려왔지만, 대부분 헛돈을 쓴 꼴이 됐다.
이제는 트라웃 스스로 지친 모양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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