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히어라의 학폭 일진설 진실공방이 제보자들의 대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디스패치의 후속 보도가 또 다시 나왔다.
11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와 지난 5월 17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히어라는 '디스패치' 편집국 회의실을 찾아와 최초 제보자 A, B, C, D씨의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담배 흡연에 대해서 "담배는 아니다. 엄마에게도 말했다. '담배를 피워봤는데 못 피우겠어'라고. 약해 보이기 싫어서 담배를 피워보고 싶었는데 몸에 안 맞아서 속상했다"고 반박했다. '빅상지'가 소위 삥을 뜯는 일진 무리였다는 제보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김히어라는 "빅상지' 친구들이 삥을 뜯은 건 인정한다. 너무 많다. 나도 많이 모아다 줬다. 예를 들어, (언니들이) '10만 원 오케이?' 하면 '야 우리 5만 원, 너네 5만 원' 이런 식으로. 내가 2학년일 때 B와 C가 1학년이라 그럴 수 있는 문제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X동생' 교실털이 사건에 대해서는 "X동생이 내게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교실을 털었다고 하더라. 그 일로 엮여서 사회봉사를 다녀왔다. 제가 인정하는 건 '나' 때문에 피해본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며 직접 시킨 일이 아니지만 피해를 본 사람들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리고, '더글로리'를 어떻게 할 생각을 했냐는 질문에는 "제 입으로 하기 부끄럽지만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학대하고 괴롭힐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문동은이었던 적이 없어서… 생각을 못했을 수도 있다. '이 정도는 가해가 아닌 것 같아'라고 합리화했다."고 답했다
디스패치는 제보자 A를 비롯한 최초 제보자 그룹 A,B, C, D가 김히어라의 일진설과 폭행 주장에 대해 돌연 말을 바꾸고 또 다른 피해자인 H를 저격한 것에 대해 "메시지를 반박할 수 없을 때, 메신저를 공격하라."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사건의 메시지는 학교폭력이다. (학교에서) 괴롭혀도 될, 혹은 맞아도 싼 학생은 없다. 착한 일진도, 착한 학폭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제보자들의 주장을 토대로 김히어라가 학창시절 '빅상지'로 불리는 일진 모임의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김히어라가 속한 '빅상지'가 폭언과 폭행을 일삼고 돈을 갈취해 유흥비로 쓰는 등 지역에서 악명이 높은 모임이라고 전했다. 또한 후배의 절도 사건에 연관돼 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사실도 덧붙였다. 이후 김히어라는 "폭행과 일진 행동은 없었다"며 "해당 제보자들과 오해를 풀었다"고 반박?다. 이에 디스패치는 제보자 H와 김히어라 사이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H가 '자신을 가장 많이 괴롭힌 건 너' '때리지 않았느냐'고 묻자 김히어라는 "너가 원하는게 인정이면 인정한다"면서도 "다른 폭행 안했던 멤버들의 신상이 알려질까봐 걱정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A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김히어라를 오해했다"며 "최초 보도 매체에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했었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면서 "H 씨가 학교폭력 피해자로 둔갑한 걸 보고 너무 놀랐다. 그때 우리 학교 나온 사람은 다 알 거다. 누가 가해자인지. 진짜 나쁜 행동을 하고 다닌 건 H 씨다. 그 사람의 생활기록부는 확인해 봤나. 학교를 안 나오는데 어떻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할 수가 있겠느냐"라고 폭로했다. 이에대해 다스패치는 "A씨는 1991년생이다. 김히어라의 2년 후배다. 그는 H씨와 학교 생활을 하지 않았다. H씨가 김히어라에게 폭행을 당했던 건 2학년. 그때 A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라며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김히어라 측은 디스패치의 추가 보도에 법적대응 카드를 꺼냈다. 11일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오늘 소속사는 김히어라에 대한 일방적 제보자의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하며,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없는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법적 대응을 결정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자의 말을 악의적으로 편집하여 보도하였고, 매체를 방문해 의혹 사실을 소명한 김히어라에게 '인정하면 기사 수위를 조절해주겠다'고 회유하고 강권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매체에서 증거라고 일컫는 것들의 잘잘못과 제보자들과의 오해 또한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히고자 한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따.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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