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발레리나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의 사생활 논란 당시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에서는 '오랜만에 급 유네지니 토크쇼! 질문들 고약하다 고약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윤혜진은 엄태웅과 즉석에서 토크쇼를 진행했다. 경쟁이 심한데 살아남은 방법 "죽도록이라는 거 알지. 어쩔 수 없이 얘를 밟고 올라가야지만 내가 하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는 아주 비극적인 예술인데 그건 어쩔 수가 없잖아. 무조건 더 연습해야 했다. 그리고 타고난 감각이라든지 그런 게 있을 수 있다. 그걸 믿고 안주하면 큰일난다"고 밝혔다.
윤혜진은 "경쟁을 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겨야 되고 버텨야 한다. 캐스팅이 나왔는데 군무를 하다 솔리스트가 된다. 너무 기쁜데 계속 솔로를 하다가 어느날 솔리스트에 이름이 없고 군무에 있다. 사실상 자신이 아니면 잘 모른다. 근데 나는 힘들고. 화장실만 가면 그렇게 우는 소리가 많이 났다"며 "그 경쟁이 너무 힘들었다. 주역하다가 어느날 솔리스트가 된 거다. 별 생각이 다 든다. 나가라는 건가. 후배들한테 창피한 것도 있고 그때는 어려서 모든 작품의 주인공을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윤혜진은 "내가 주역하면서 부상을 당해서 캐릭터 역할이 됐다. 토슈즈도 안 신는 괴물이었다. 처음엔 못 따라가겠더라. 맨날 공주 역만 했는데"라며 "그런데 파리 오페라 선생님이 디테일을 알려주면서 연기를 알려주는데 너무 멋있더라. 처음에는 쑥스러워서 못하다가 그게 내 캐릭터를 만들어줬다. 그 다음에 캐릭터 무용수로 캐스팅이 많이 됐다. 너무 행복했다. 꼭 주인공이 되거나 메인이 되어야만 꿈을 이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거 같다"고 밝혔다.
옷 사업을 시작한 계기도 이야기했다. 윤혜진은 "그때 6년 전이 내가 되게 힘들었을 때라 뭐든 마음의 결정을 내렸을 때였다. 뭘 할까 하다가 내가 하고 싶은 걸 해보자 싶었다. 그게 옷이었다. 나는 발레단 다닐 때부터 연습복만 입어도 되는데 항상 꾸미는 편이였다. 항상 나 지나가면 '패셔니스타 윤'이라 했다. 시도라도 해보자, 더 늙으면 못할 거 같으니까. 그래서 발품을 뛰었다"고 남편 엄태웅의 사생활 논란 심경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승업소 직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으나 허위로 밝혀졌다. 그러나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엄태웅은 육아 예능에 출연하며 가정적인 이미지로 사랑 받았기에 타격은 더 컸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부터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에 함께 출연하며 모습을 비친 엄태웅은 영화감독의 유하의 첫 드라마 연출작 '아이 킬 유'로 복귀를 확정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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