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정규 시즌 마지막 대결이 열렸다. 과연 두팀은 포스트시즌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KT와 SSG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두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다. 팀당 16차전씩 펼쳐지는 정규 시즌 일정. 15차전까지 모두 소화했고, 12일 경기가 마지막이다.
맞대결 결과에서는 KT가 웃었다. KT는 앞서 치러진 15경기에서 9승1무5패의 성적을 기록했고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을 장담할 수는 없다. 두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상황. 한때 1위 LG 트윈스를 턱 밑까지 쫓았던 두 팀이지만, 이제는 상황이 또 달라졌다. 최하위권에서 2위까지 올라선 KT의 상승세도 다소 주춤하고, SSG 역시 후반기 고비를 맞았다. 이강철 감독은 12일 SSG전을 앞두고 "오늘이 인천 마지막 경기이지만,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 포스트시즌에 또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내다보며 슬쩍 웃었다.
관건은 순위다. KT는 2위를 지키고 있고, SSG는 5위로 밀려났지만, 또다른 순위 경쟁팀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기세가 워낙 치열하게 치고 올라와서 2~5위는 마지막까지 대혼전이 예상된다. 두팀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견제를 뚫고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것이지만, 정반대의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강철 감독은 잔여 경기 일정으로 치러지는 이번주를 KT에게 중요한 시기로 꼽았다. KT는 12일 인천 경기를 마친 후 곧장 창원으로 이동해 13일 NC와 1경기를 치르고, 다시 대구로 이동해 14일 삼성과 1경기를 치른다. 15일 하루 휴식 후 다시 대전으로 이동해 16~17일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포함 3경기가 예정돼있다. 모두 최근 페이스가 만만치 않은 팀들인데다 순위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팀들이라 KT는 이번주 성적이 무척 중요하다.
이강철 감독은 "8월에는 어떻게 해서든 이길 것 같았고 이겼었다. 그동안 많이 이겨놨지만 지금 이게 정상이다. 다들 지치기도 했고 데이터적으로도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쉴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선수들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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