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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이 압도한 경기였다. 벤자민은 이날 SSG 타선을 상대로 7회말 2아웃까지 단 1명의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고, 퍼펙트가 깨진 이후에도 무결점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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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 릴레이가 펼쳐졌다. KT는 4회초 2사 이후에 황재균의 두번째 안타가 터졌지만, 이번에는 박병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KT는 5회에도 2아웃 이후에 볼넷 출루가 나왔지만 또 득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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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웃 이후 김민혁이 김광현과 무려 12구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알포드의 안타가 터지면서 주자 1,2루. 이날 경기 최대 찬스였다. 황재균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이어진 2사 1,3루. 박병호가 김광현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KT가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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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팀의 공격은 다시 잠잠해졌다. KT는 9회초 마지막 공격때 이로운을 상대로 선두타자 황재균이 펜스 맞고 떨어지는 대형 2루타를 치면서 활력이 생겼다. 그리고 다음 타자 박병호의 홈런이 터졌다. 박병호는 이로운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이자 자신의 시즌 13호 홈런이다. KT는 3-0으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홈런 375개를 기록하며 역대 순위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T는 마지막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재윤은 박성한-추신수-최지훈으로 이어지는 SSG 핵심 타자들을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하며 지난 등판의 패전 아쉬움을 털어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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