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그나마 다행이다.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리는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판에서 US오픈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6)가 없는 세르비아를 상대한다.
김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테니스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세르비아와 2023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본선)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오더 플레이가 공개됐다. 1단식은 홍성찬과 두산 라요비치, '에이스' 맞대결인 2단식은 권순우와 라슬로 제레, 마지막 복식은 남지성-송민규 조와 니콜라 카시치-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 조가 충돌한다.
세르비아대표팀의 초특급 에이스 조코비치는 한국전에 결장한다. 유럽 스포츠 전문 채널 '유로스포르트'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한국전에 결장한다. 케크마노비치는 "우리는 조코비치를 스페인전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US오픈 결승전까지 치른 탓에 체력 회복이 급선무다.
조코비치가 없다고 해도 세르비아는 한국이 넘기에 높은 벽이다. 한국은 세르비아를 시작으로 14일 오후 10시 체코, 17일 오후 10시 스페인과 충돌한다. 지난 2월 6일 기준 세르비아는 세계랭킹 8위, 체코는 13위, 스페인은 2위에 랭크돼 있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진출국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인 한국은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최고 세계랭킹은 2007년 9월 달성한 13위다.
본선에서는 총 16개국이 참가해 12일부터 17일까지 유럽 4개국(A조 이탈리아 볼로냐, B조 영국 맨체스터, C조 스페인 발렌시아, D조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조 상위 2개국은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대회 8강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컵을 다툰다.
모든 경기는 2단식 1복식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식은 각 팀이 선택한 두 명의 선수 중 하위랭커끼리, 두 번째 단식은 상위 랭커들끼리 대결한다.
지난해 한국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올해 한국의 본선행은 그야말로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지난 2월 서울에서 펼쳐진 벨기와의 대회 최종예선 진출전에서 첫 날 게임스코어 0-2로 뒤지다 두 번째 날 3-2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본선 진출의 역사를 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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