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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다시 만난 임지연은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칭찬에 "물이 올랐다고 해주셔서 이제는 좀 무겁다"며 농담을 했다. 이어 그는 "그 물이 잠깐 탁해질 수 있으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 청룡을 받을 때, 그 상이 사랑이 참 무겁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더 열심히 해. 얼마나 무거운지 느껴봐'라고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그 마음을 다잡는 것 같다. 저는 그래야 하는 애라는 것을 스스로 알아서, 사람이 더 열심히 하라고 주는 것이라고, 사랑 같은 채찍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어렸을 때 이 사랑에 젖었다면, 젖고 말았을텐데 저는 그러기엔 험난한 배우 생활을 겪었기 때문에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다. 주변에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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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이후 모든 선택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마당이 있는 집'의 음울한 추상은에 이어 '국민사형투표'의 주현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진정 '물이 올랐다'는 호평을 받는 중이다. 임지연은 "'마당' 때는 '더 글로리'가 나오기 전이었고, 소설에 꽂혀서 추상은으로 너무 하고 싶었다. 꽂힌 것만큼 잘하고 싶더라. 활자로만 표현돼 있던 인물을 내가 잘 연기해내서 그대로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매력적이었고, '이걸 어떻게 하지'하며 만드느라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마당'은 사실 기댈 곳도 없고, 혼자 하는 신이 많고 어두웠다. 상은이는 우울함의 끝판왕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지연은 '진짜 이걸 한다고?' 싶은 의외의 선택을 이어갈 전망이다. 당장 '국민사형투표'의 종영과 영화 '리볼버'의 촬영 종료 후에는 개인적인 휴식과 정비 시간을 갖는다. 물 들어올 ?? 노를 젓는 게 아니라 휴식을 택한 셈이다. 임지연은 "제 성격이 그런 것 같다. 작품이 재미있고, 하게끔 만드는 힘이 생겨서 내가 하고싶어야 하고, 이 작품이 어쩌고 저쩌고, 캐스팅이 어떻고, 판이 어떻고. 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냥 '내가 하고 싶어? 지금이야? 그럼 해!'하는 그런 느낌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사람들이 '와 다음 작품을 이걸 한다고?'하는 그런 것들, 그런 얘기를 계속 들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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