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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부정의 전제 조건이 달린다. 그 만큼 에릭 페디와의 이별은 상상하기 힘든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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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스카우트를 보시자 않으셨습니까'라고 하자 강 감독은 "스카우트 오실 때마다 안 좋은 모습이 있었어서, 안타깝지만…"이라는 농담으로 받아치며 좌중에 웃음을 던졌다. 이어 "많이들 체크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실력, 단연 최고다. 독보적 MVP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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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의 3대 지표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 3관왕이다.
10일 롯데전에서 올시즌 리그 첫 완봉승에 도전했던 페디는 아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실점하며 최다 이닝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이 경기로 탈삼진 1위에 오른 그는 현실로 성큼 다가온 트리플크라운에 대해 "아직은 시즌이 많이 남아서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잠시는 좀 접어두고, 다음 타자 아웃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당연히 욕심은 있다"고 목표를 분명히 했다.
야구를 잘하지만 잘난 척 하지 않는다. 팀 퍼스트 정신이 투철하다. 동료들과의 융화도 좋고, 적극적인 나눔 정신도 투철하다.
NC 동료 뿐 아니라 다른 팀 후배 한화 문동주의 요청에 흔쾌히 만나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전수할 정도다. 그는 "미국에 있을 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맥스 슈어저, 지오 곤잘레스 등에게 많이 물었고, 많이 배웠다. 야구를 하면서 각자 포지션의 최고가 되기 바라는 마음에 제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가 가르쳐준 부분들이 문동주 선수에게서 나온다면 그만큼 리그가 성장하고 더 재미있는 야구가 되지 않을까 싶어 항상 공유하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른 가정이지만 만약 페디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고 떠난다면?
NC 전력에 결정적 타격이자, KBO 전체의 손실이 될 것이다. 너무나도 소중한 함께함의 시간이 가을을 향해 흐르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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