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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8이닝 1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3대0 완승을 거뒀다. 2위 사수 성공. 그러나 아직 험난한 일정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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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싸움이 무척 치열하다. 최하위에서 2위까지 올라선 KT지만, 1위 LG 트윈스를 무리하게 따라잡는 것보다는 이제는 '최소 2위 사수' 방어를 작전으로 짜는 것이 현실적이다. 조용히 무서운 NC 그리고 핵타선을 앞세운 KIA까지 상위권 경쟁에 가세하면서 판도가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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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 시즌 유독 KIA전에 약했다. KIA의 투타 밸런스가 좋지 않을 때에도 KT만 만나면 성적을 냈다. 앞선 9경기에서의 상대 전적도 KT는 2승7패로 크게 밀렸다. 물론 운도 필요하지만 시즌마다 또 팀마다 상대 전적은 무시할 수 없다. KT가 KIA전 남은 7경기를 껄끄럽게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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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KT가 긴장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승부는 어차피 KIA와 해야 할 것 같다. 우리 순위가 어디로 가는지도 KIA전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KIA전 7경기 그리고 한화전 5경기가 중요하다"면서 "KIA전 맞대결에서 최대한 격차를 벌려놓고 싶다. 상대가 승부를 걸지 못하게 해야 할 것 같다. 예전에는 3경기 차면 따라잡으려고 한달이 걸린다고 했었는데 요즘은 일주일이면 되는 것 같다. 그만큼 전력 평준화가 돼있다. 지금 시즌이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누가 1위할지도 모르겠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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