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맹추격을 당했지만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인생투 펼친 선발투수에 대한 미안함도 남았다.
NC 다이노스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대3, 1점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64승52패2무를 기록, 이날 벤자민의 호투를 앞세워 SSG 랜더스 상대로 승리를 따낸 KT 위즈(66승53패3무)를 그대로 반경기 차이로 바짝 따라붙은 3위를 유지했다.
또 시즌 막판 치러진 롯데와의 '낙동강 더비' 5연전에서 4승1패, 그것도 1~2점 차이로만 4승을 따내는 경기 운영으로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나균안이 생애 최다 투구수인 122구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역투를 펼쳤음에도 또한번 아쉬운 패배를 곱씹어야했다. 롯데는 7회말 3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8회초 필승조 구승민이 박건우에게 통한의 결승타를 허용하며 분루를 삼켰다.
무엇보다 선발 신민혁의 인생투가 빛났다. 신민혁은 이날 상대한 롯데 타자 19명 중 15명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완벽한 심리전과 제구, 자신감을 바탕으로 6회까지 볼넷 없이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4월 11일 KT 위즈전 이후 올시즌 2번째 6이닝 무실점 호투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신민혁이 선발 역할을 너무 잘해줬는데,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까지 힘든 상황에서도 잘 막아준 이용찬의 역투덕분에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라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단 전체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해줘서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선수단에게 수고했고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롯데와 5연전 동안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날 원정까지 응원와주셔서 선수단이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홈으로 돌아가서 4연전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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