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팬들은 연고지 경북고 '이도류' 전미르에 관심이 많다.
탁월한 운동 능력으로 투-타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 대형 투수로서 뿐 아니라 대형 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동시에 품고 있다.
청룡기 우승 직후 '삼성 팬들이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에 전미르는 "어렸을 때부터 응원하고 좋아했던 팀"이라며 호감을 표했다.
하지만 선택권은 삼성에게 없다. 전미르의 행선지. 지난해 8위로 전체 3순위 픽을 쥐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게 달려 있다.
전체 1순위 한화가 인천고 좌완 황준서를, 2순위 두산이 인천고 김택연을 선택할 확률이 매우 높은 상황.
3번째 픽인 롯데의 선택은 전미르를 향할 확률이 크다. 투수와 타자의 장점을 동시에 살려 이도류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롯미르'로 결론날 경우 삼성의 선택은 장충고 투수 육선엽이다.
1m90, 90㎏의 좋은 체격조건의 정통파 우완투수. 부드럽고 역동적 투구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커브, 스플리터 변화구 제구도 안정적인 매력적인 투수다. 즉시 전력화 될 가능성이 큰 완성도 높은 대형투수 감.
올시즌 신인 이호성과 함께 삼성 선발 마운드의 한축을 맡아줄 수 있는 유망주다.
삼성 측 관계자는 "좋은 하드웨어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투수"라며 육선엽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다.
삼성은 전미르에도 관심이 크다.
만에 하나 롯데가 뽑지 않는다면 전미르를 지명할 계획. 삼성 측은 "우리는 전미르 아니면 육선엽"임을 분명히 했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닌 오른손 거포형 선수로 코너 내외야수가 가능한 선수"라며 타자 전미르에 대한 쓰임새에 조금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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