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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타인들이 만든 '뇌피셜', '가짜뉴스'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광수는 이날 옥순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들은 얘기도 많지만, 옥순님에게서 들은 얘기도 했다. 내가 다른 솔로남이 대시든 대화든 데이트 신청할 수 있는데 그걸로 인해서 마음이 변할 수 있냐고 하니까 옥순님이 변할 수 있다고 했다"고 물었고, 이에 옥순은 "그 전에 광수님이 '마음의 변화가 있냐'고 물어봐서 지금까지는 없다고 했고, 앞으로는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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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광수는 영철과 영숙의 말 때문에 옥순을 향한 마음이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광수는 "영철이 '옥순님의 마음이 영수다'라고 나에게 말했다. 또 영숙님도 나에게 경각심을 가지라고 했다. 그들이 내게 '옥순님은 영수다'라고 말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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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광수는 영철을 불러내 "화를 내고 싶은 건 아니다. 다만 영철님이 내게 그런 말은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데.."라고 영철을 추궁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영철은 "내가 무슨 말을 했는데?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 건데?"라고 맞받아치는가 하면, "(광수님) 말 잘해야 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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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광수는 옥순에게 "안타깝게 우리는 이렇게 끝났지만 오해는 풀었으니까 서로 미워하거나 그러지 말자"고 말하며 관계를 정리했다.
또 광수는 영숙도 따로 만나서 물었다. 광수는 영숙이 얘기했던 '경각심'의 의미에 대해 물었고, 이에 영숙은 "광수님에게만 경각심 가지라고 얘기한 거 아니다. 그리고 광수님이 옥순님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라는 뜻으로 말한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수가 "'옥순님의 마음은 네가 아니야'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영숙은 "나는 그렇게 얘기 안 했다"고 답했다. 영숙의 이러한 반응에 광수는 "그러면 영숙님은 경각심에 대한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도 했고, 그리고 '잘해라'이런 의미 였다는 거냐"면서 자신이 바보같이 생각해서 이 사태가 일어났다고 모든걸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대화를 끝냈다.
영철과 영숙의 말만 듣고 옥순을 오해하며 관계를 끝내게 된 광수는 이후 거실에 홀로 앉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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