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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감독의 유족들은 심문에서 '거미집'의 송강호가 연기한 주인공 김열 감독 캐릭터를 문제 삼았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며 영화와 캐릭터를 통해 고인을 부정적으로 묘사,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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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감독이 검열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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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봉을 보름 앞둔 상황에서 고 김기영 감독의 유족들이 '고인 모독'을 이유로 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을 걸면서 개봉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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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거미집'에 묘사된 주인공은 시대를 막론하고 감독 혹은 창작자라면 누구나 가질 모습을 투영한 허구의 캐릭터다. 앞선 인터뷰에서 김기영 감독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 아니라고 밝혀왔고 홍보에 사용한 적도 없다"며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우선 유가족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집중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홍보 마케팅 과정에서도 오인의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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