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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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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회장 김나영)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제10회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인숙 전 국회의원(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최은화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성차의학과 이에 기반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통합 운동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강이 진행됐다.

발표 첫 순서로는 조수정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가 '위암에서 나타난 성차'를 소개했으며, 이후 이태임 용인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근골격계/스포츠재활 분야의 성차의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건강한 내 몸 사용법, 알렉산더 테크닉'(백희숙 알렉산더 테크닉 협회 대표), '타이치의 이해'(강수원 밝은빛태극권 부원장)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진행됐다. 일반적인 학술대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참석자와 강연자가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김나영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장은 "서울의대 함춘여자의사회의 열 번째 학술대회인 만큼, 의학계의 새로운 바람이라고 평가받는 '성차의학'을 소개하고, 함께하는 통합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성차의학(Sex/gender-specific medicine)은 성별에 따른 의학적 차이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분야로, 남녀 모두에게 보다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정밀 의료'의 중요한 축으로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김나영 회장의 주도로 분당서울대병원에 한국 첫 번째 성차의학연구소가 설립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