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안더레흐트에게도 퇴짜를 맞은 판 더 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타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이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 이적을 시도하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 더 빅은 2020년 화려하게 맨유에 입성했지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지난 1월 본머스전에 모처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는데, 하필 그 경기에서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당하며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은 했지만, 맨유에서의 미래는 밝지 않았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걸로 보였다. 레알 소시에다드, 아약스, 로리앙 등이 관심을 표명했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도 모두 판 더 빅을 영입하고 싶어 했지만, 이적 시장은 조용히 닫혔다. 어떻게든 판 더 빅을 처분하고 싶어했던 맨유의 바람도 무산됐다.
그리고 알려진 충격적인 소식. 현지 매체 'LDH'에 따르면 판 더 빅은 벨기에 안더레흐트와도 접촉을 했다. 판 더 빅의 에이전트는 안더레흐트에 자신의 고객과 계약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안더레흐트가 판 더 빅을 거절했다고 한다. 그만큼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의미다. 안더레흐트는 벨기에 리그에서 34번이나 우승한 명문이지만, 2016~2017 시즌 이후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은 11위였다. 선수들이 가고 싶어하는 구단이 더 이상 아니다. 그 안더레흐트에게도 '퇴짜'를 맞은 판 더 빅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맨유는 판 더 빅을 일단 프리미어리그 25인 선수 명단에 등록했다. 1월까지는 맨유에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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