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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주는 이날 "큰아들과 둘째 아들이 대학에 갔고, 막내가 고3이다. 오랜만에 평화가 왔다"며 "25년 만에 다시 신혼처럼 지내는 거 같다"며 남편과 달달한 애정을 과시했다. 남편과 사이좋게 음식을 준비하던 이옥주는 학교 다녀온 막내딸 재키를 보자마자 옷차림과 손톱을 지적하며 잔소리를 했다. 하지만 재키는 "일상생활에 방해된 적 없다"고 대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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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옥주 부부는 2006년 생후 8개월이 된 딸을 공개 입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부부에게는 이미 두 아들이 있었지만, 막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던 것. 이옥주는 "재키가 10대이고 정체성의 혼란도 올 때다. 거기다 여자애니까 신경이 과할 정도로 쓰인다. 나 자신이 과하다는 것도 안다"며 "돌아서면 후회하지만 막상 얼굴 보면 또 반복이 된다. 내가 바꿔야 하는 건데 요즘 재키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밖에서 보면 평화로워 보이지만 안에서는 거의 하루걸러 싸우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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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은 재키에 대해 "완전 막냇동생이라서 거의 오빠이자 부모 같은 느낌"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입양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더 돌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떤 아이일지 궁금했다. 어떤 아이일지 기다리고 상상했다"며 "사람들은 재키가 엄마의 친자식이고 동생과 나를 입양아라고 생각한다. 우린 엄마랑 많이 안 닮았는데 재키는 엄마랑 많이 닮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 중에 입양한 사람이 있다고 하면 우리를 가리킨다"며 웃었다.
이옥주는 "딸한테 제일 고마웠던 건 딸이니까 맨날 싸우지 않냐. 근데 싸우는 와중에도 어려울 텐데 와서 사과한다. 그게 자신을 누르면서 나한테 먼저 굽혀주는 건데 자기를 누그러뜨리면서 먼저 손 내밀어 주는 게 고맙다"며 "원수인데 제일 친한 사이다. 솔직히 딸밖에 없다"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재키도 "최고의 삶을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가 자주 싸우긴 하지만 그건 내가 당신의 딸이라서 그런 것"이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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