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5강 싸움에서도 멀어졌건만,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후반 발걸음이 힘겹다.
롯데는 17일 포수 정보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정보근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2차전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은 "(주전포수)유강남의 휴식, 선발투수와의 궁합 등 여러가지를 고려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정보근은 지난 8월 유강남이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사이 타격 재능을 각성, 아름다운 한달을 보냈다. 월간 타율 4할3푼9리(41타수 18안타) 1홈런 9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179, 홈런 외에도 3루타 1개, 2루타 4개가 포함됐다.
하지만 유강남이 복귀한 뒤론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9월 들어 11타수 무안타 2볼넷 1사구 OPS 0.214에 그치고 있었다.
이날 2회초 첫 타석에선 삼지으로 물러났지만, 4회초엔 선두타자로 중전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뒤이은 이학주의 안타가 2루수에 맞고 빠지는 과정에서, 정보근은 잡히는줄 알고 귀루하는 역동작을 취했다가 다시 3루까지 뛰었다.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손성빈과 교체됐다.
정보근은 교체 직후 대구 세명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2도 파열이란 진단을 받아들었다. 구단 측은 "3주 가량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모처럼 기회를 받고 있고, 1군 실전 경험이 중요한 선수인데, 뜻하지 않게 정규시즌 아웃에 가까운 불운에 직면하게 됐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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