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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나이스 배팅 박찬호 파이팅" 왼쪽 손가락 부상은 안고 있는 박찬호가 배팅 케이지에 들어선 뒤 힘차게 배트를 돌리자, 외야에서 훈련 중이던 투수조 선수들은 박찬호를 응원했다.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 5대2로 뒤지고 있던 5회 1사 2루 KIA 박찬호는 유격수 땅볼을 치고 1루를 향해 몸을 날렸다. 삼성 이재현이 송구와 동시에 1루를 향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한 박찬호는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쪽 4번째 손가락 인대 손상, 3주 재활 소견을 받은 박찬호가 빠진 KIA는 9대10 1점 차로 패했다. 올 시즌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KIA 타이거즈 리드오프로 자리 잡은 박찬호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팀은 연패에 빠졌다.
박찬호가 빠진 유격수 자리로 이동한 김도영, 3루수에는 최정용과 변우혁이 번갈아 가며 출전했지만, 견고한 수비를 펼치지 못했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김도영도 부진에 빠지며 박찬호의 빈자리는 공수에서 크게 느껴졌다. 3경기 12타수 무안타 기록 중이던 김도영이 지난 18일 두산전 3안타 3타점 경기를 펼치며 살아난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됐다.
LG와 경기를 앞두고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IA 박찬호가 배팅 케이지에 들어서자, 홍세완, 박기남, 이범호 코치는 타격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다.
손가락 상태가 100퍼센트가 아닌 상태에서 자칫 박찬호가 무리는 하지 않는지 코치진은 예리한 눈빛으로 훈련을 끝까지 지켜봤다.
왼쪽 손가락 부상을 안고 있는 우타자 박찬호가 통증 없이 끝까지 팔로우 스윙을 가져가자, 코치진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종국 감독과 진갑용 수석은 외야까지 나가 박찬호의 타구 질까지 체크하며 선수 컨디션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백 퍼센트 힘으로 칠 수는 없었지만, 박찬호의 타구는 날카로웠다.
타격 훈련을 마친 박찬호가 배팅 케이지에 나오자 다시 몰려든 코치진은 손가락 상태를 체크했다.
리드오프, 유격수 박찬호 부상 이후 5연패에 빠진 KIA는 1위 LG전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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