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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세부의 어느 동네에 나타난 장영란과 한창. 장영란은 이국적인 로비를 지나 세부에서 대실한 방에 입성했다. 장영란은 "예쁘다"라며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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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은 "지금 커뮤니티에서 가장 논란 중인 사연들로 제작진이 각색을 했다고 한다"라며 "한 마디로 '가라'"라며 호쾌하게 웃었다. 한창은 "그게 아니라 실제로 사연이 올라왔던 고민거리를 엄선을 했다"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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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은 "가정에 대해서는 무조건 본인이 지켜야지. 한 번 웃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저는 이런 친구들 자체가 '다리가 아프시니까 괜찮겠어?'도 아니고 '다리 XX인지?' 아..."라며 한껏 열이 받았다.
'신랑 차 조수석에 자꾸 앉는 여직원'에 한창은 제목만 보더니 "이건 안된다. 시작부터 이건 아니다"라 고개를 저었다. 장영란은 "나는 이건 진짜 기분 나쁠 거 같다"라 인상을 찌푸렸다.
장영란은 "그걸 왜 허용하냐. 본인은 당당하다고 생각하는 건데 글쎄 그건 좀...잠깐이면 몰라도 이건 매일 데려다 줘야 하는 거 아니냐. 중요한 건 뭔지 아냐. 그사람을 이성으로 느끼지 않는다 하더라도 아내 입장에서 그날따라 향수를 더 뿌리고 가거나 기분이 좋아보이면 신경이 쓰인다.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 남편이 만들고 있다"라 했고 한창은 "좁은 공간 안에서? (남편이) 위기를 만들고 있다"라 아내의 편을 들었다.
한창은 "나라면? 집에 있는 아내가 중요하다. 난 이런 일 자체를 안만든다"라며 계속 상황극을 하려는 장영란에 "절대 안된다"라며 "차라리 택시비를 줄게. 그거 가지고 가"라 차단했다. 장영란은 "뭐가 그렇게 무섭냐. 내가 무섭냐"라며 싫으면서도 좋은 듯 미소 지었다.
한창은 "부조금 다 기록해놓으시냐"라 물었고 장영란은 "너무 신기한 일이 있었다. 결혼을 하고 나서 사람을 보면 그 위에 숫자가 있더라. 나 진짜 놀랐다. 저는 계산적이지 않은데 김윤석 김구라를 보면 위에 금액이 뜨더라"라며 웃었다.
한창은 "저희가 결혼할 때 63빌딩에서 했었는데 그때 당시 2009년도 뷔페 식대가 1인당 6만 5000원이었다. VAT 별도였다"라 회상했고 장영란은 "저희가 제일 비싼 고기로 했다. 돈도 없는데. 그때 다 제 카드로"라며 말을 흐렸다. 장영란은 머쓱해하는 한창을 보며 "멋진 남편을 얻었으니까~"라 너스레를 떨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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