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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하는 하지원은 "무서운 기억이 하나 있었다. '허삼관'이라는 영화를 찍었는데 그 동네에 유명한 전통주집이 있었다. 주인 아저씨가 좋은 술들을 계속 주셔서 먹다가 필름이 끊긴 거다. 아직 촬영이 남아있는데. 촬영을 다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영화 보면 멀쩡한데 그때 좀 무서웠다"고 블랙아웃된 경험을 털어놨다. 신동엽 역시 이에 공감하며 "단톡방에 (구독자) 반응이 좋다더라. 기억은 안 나는데 반응이 좋다니 다행(이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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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전혀 개의치 않다. 내가 봤던 색깔을 다 보다가 갑자기 어느 날 색약이 된 게 아니니까"라면서도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보면 무섭고 힘든 게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른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하지원은 "저는 그림이 기본적인 실력도 갖춰져 있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내가 가진 어떤 개념을 세상에 어떻게 전달하느냐"라고 밝혀 신동엽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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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정호철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내년에 결혼할 때 내가 사회보고 이효리가 축가 부르기로 했다. 지원이가 주례를 좀 봐줄 수 있냐. 주례가 없다"고 장난을 쳤다. 이에 하지원은 "내가 주례 볼 수 있을까? 해도 되나? 해도 되면 할 수 있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안 돼. 하지마. 하지원이 주례를 왜 보냐"고 기겁했고 하지원은 "연락 달라. 제가 시간 되면. 주례라고 해서 고정관념을 깨야 한다. 나 같은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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