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구창모(26·NC 다이노스)가 건강함을 증명하면서 아시안게임 승선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구창모는 19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27개. 이 중 스트라이크는 19개가 들어갔다.
구창모는 지난 6월2일 LG 트윈스전에서 왼 팔 부분에 통증을 느끼면서 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뒤 다음날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병원 검사 결과 왼팔 전완부 굴곡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고 이후 왼팔 척골 피로골절 진단까지 받았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으로도 선발됐던 만큼 구창모의 건강 상태에는 촉각이 곤두세워졌다.
야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소집된다. 그 전까지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야 하는 상황. 일단 첫 실전은 성공적이었다.
1회를 뜬공 두 개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정리한 구창모는 2회 2사 후 한지용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지강혁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특별한 통증이 없으면 곧바로 콜업돼서 1군에서도 공을 던진다는 계획.
강인권 NC 감독은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현재로서는 불편한 느낌이 없다고 하더라. 오늘 경기 끝나고 생각해보겠지만, 내일(20일)쯤 콜업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1군에 올라온다면 당장 선발로 나서기보다는 구원 등판할 예정. 강 감독은 "선발투수로 나서기에는 투구수가 안 되기 때문에 불펜에서 대기를 해야할 거 같다. 오늘 투구를 했던 만큼, 내일 등판은 쉽지 않겠지만, 일단 훈련하는 모습이나 몸 상태를 한 번 보고 체크해보려고 한다. 연투도 해봐야하니 그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이후에는 선발로서 준비할 예정. 강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가면 선발투수로 나서도록 할 것"이라며 "일단 불펜으로 활용하면서 투구수를 보면서 선발 투수로 전환해야할 거 같다. 꼭 100구가 아니더라도 80구 정도면 충분히 선발투수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NC는 19일과 20일 두산과 2연전을 치른 뒤 키움-LG를 상대하고 23일과 24일 홈에서 다시 두산을 만난다. 3위 NC(65승2무53패)와 4위 두산(64승1무57패)는 2.5경기 차. 강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페디와 태너가 나서고 신민혁과 최성영, 이재학 순으로 나간다"라며 "일요일 두산전 선발 투수는 상황을 봐야할 거 같다. 다음주에 KIA전도 있어서 고민을 해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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