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일본 대형 기획사 쟈니스 사무소(이하 쟈니스)가 성착취 논란에 결국 이름을 버린다.
쟈니스 측은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향후 경영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쟈니스 측은 주식 처리, 피해보상, 상호 변경, 직원 및 경영 방향 등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했으며 10월 2일 진행상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쟈니스는 쟈니 기타가와가 1962년 설립한 기획사다. 쟈니 기타가와는 일본의 국민그룹 SMAP을 비롯해 아라시, 킨키키즈, 헤이!세이!점프, V6 등 일본 톱 가수들을 대거 만들어냈다.
그러나 지난 4월 쟈니 기타가와의 성착취 폭로가 나오며 명성에 금이 갔다. 쟈니스 주니어 출신인 오카모토 카우안은 갓 중학교를 졸업한 미성년자임에도 쟈니에 의해 장기간 성학대를 당했고 자신 외에도 수많은 피해자가 존재한다고 폭로했다. 이후 추가 폭로가 계속되며 영국 BBC 등 외신도 사태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결국 쟈니의 조카인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사과나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9월 피해자들의 폭로가 계속되며 쟈니스 조사위원회가 꾸려졌고 수천명의 성착취 피해자가 있다는 것이 사실로 판명됐다. 이에 쟈니스 보이콧이 이어지며 쟈니스는 회사 존폐 위기에 봉착했고, 설상 가상 노예계약에 가까운 전속계약서까지 공개되며 완전히 추락했다.
결국 쟈니스 측은 피해자 구제 위원회를 설치하고 향후 1년간 모든 출연료를 아티스트 본인에게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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